부산시는 아시아 영화인들이 상시 영화를 제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칭 ‘아시아영화학교’를 내년 설립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아시아영화학교가 설립되면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와 부산영상위원회가 BIFF 기간 운영하는 단기 영화인 양성프로그램이 상설 교육체계로 전환된다.
시는 국비 35억원, 시비 15억 등 50억원을 투입, 금정구에 위치한 동일고무벨트 소유 부속 건물과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직원 사택을 리모델링해 영화학교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동일고무벨트 부속 건물은 연면적 1,27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다.
시는 이 곳을 빌려 강의실, 편집실, 녹음실 등으로 리모델링, 영화학교 전용 교사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건물 활용은 시의 제안에 이 회사 최대주주인 새누리당 김세연(금정) 의원이 동의해 이뤄지게 됐다.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직원 사택은 영화인숙소와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BIFF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영화인들의 교육과 일반 시민들의 영화제작 체험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영화ㆍ영상 중심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