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2016년까지 고래, 산업, 태화강 등 ‘3색 테마관광’ 개발에 적극 나선다.
시는 24일 오후 2시 본관 7층에서 박성환 행정부시장 주재로 구ㆍ군 및 울산발전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울산권 관광개발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의 10년 단위 법정계획인 제3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12~2021년)과 연동돼 추진되는 것으로 정부 관광개발계획의 실행계획적 성격을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 관광자원의 효율적인 개발ㆍ관리에서부터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개선 등 관광진흥, 시 관광정책 및 추진방향 등이 포괄적으로 담겨있다.
시는 이번 계획에서 ‘체험과 배움, 감동이 있는 감성체험 신 관광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세부목표로는 ‘생태와 산업이 어우러진 브랜드형 신흥 관광도시’, ‘울산 1등 관광자원을 활용한 명소형 관광도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 ‘관광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된 스마트 관광도시’ 등 4개 큰 줄기를 제시했다.
구체적 추진전략으로는 고래 테마의 관광상품 체계화, 산업관광 네트워크화, 태화강의 녹색관광 상품화 등을 통한 ‘3색 테마도시 울산 구현’이 우선 꼽히는 사업이다.
또 기존 특화 관광자원의 상품성 강화, 신규 이야기 자원의 명소형 관광자원 육성, 울산 12경 관광상품화 등을 통한 ‘이야기가 있고 찾고 싶은 울산’육성, 강동권 국제적인 관광기반 확충, 영남 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체류형 관광거점 조성, 교통 관광상품 다변화, 숙박시스템 정비ㆍ구축, KTX 개통에 따른 관광시스템 개선, 관광 안내 및 홍보체계 선진화, 도심관광 지원체계 확충을 통한 체계화 등 내용을 담았다.
또 세부사업으로 강동관광단지 및 고래문화마을 조성, 서생포왜성 관광자원화,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및 웰컴센터 조성. 해안디자인 개선사업 등 10개 관광자원 개발과 고래바다여행선 운영, 산업관광 지원체계 마련, 통합안내체계 구축, 마운틴 탑 페스티벌 등 8개의 관광진흥사업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의 총 사업비는 2021년까지 연계사업을 포함해 공공부문 1,484억원, 민간투자 1조2,943억원 등 총 1조4,427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부처 협의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수립된 계획이니만큼 공공부문 사업 추진 및 투자재원 확보, 시ㆍ국비 확보를 위한 근거가 될 것”이라며 “산업, 생태, 산악, 해양, 역사ㆍ문화 등 다양한 관광자원의 지속적인 개발ㆍ진흥을 통해 울산 관광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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