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택시로 귀가하는 자녀들의 탑승시각, 위치를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택시 안심귀가서비스’가 다음달 중에 시작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오춘 대구시 교통국장과 박병석 대구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순락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서정원 유페이먼트 주식회사 사장 등이 25일 대구교통연수원에 모여 NFC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대한 ‘택시 안심귀가서비스 협약식’을 맺는다. NFC는 10㎝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 받는 통신기술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는 대구지역 전체 택시 1만7,000여대에 NFC 태그가 내장된 스티커가 장착된다. 승객들은 탑승 후 앞좌석 콘솔박스나 뒷좌석 문쪽에 부착된 NFC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가까이 가져가면 내장된 앱을 통해 탑승 택시 차량번호와 현재 위치, 시간 등이 보호자에게 문자로 실시간 전송된다. 승객들은 스마트폰에 NFC 기능을 작동시켜야 한다.
김종근 대구시 대중교통과장은 “택시 안심귀가서비스가 본격 시행되면 택시범죄 예방은 물론 여성이나 학생,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달 중순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이전에 스티커 부착을 완료, 대구가 안전한 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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