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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개발은 이렇게" 청소년 자립 돕는 LG CNS 스마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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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개발은 이렇게" 청소년 자립 돕는 LG CNS 스마트아카데미

입력
2013.09.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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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스마트 아카데미가 참가자들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아카데미는 스마트폰에 필요한 응용 소프트웨어(앱) 개발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 과정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서울 금천구와 협력해 금천구 소재 5개 고교에서 저소득층 자녀 25명을 선발했다. 강사로 나선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LG CNS 직원들이다. 이들은 5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6개월 동안 매주 이틀에 걸쳐 퇴근 후 저녁 시간에 학생들에게 모바일 앱 개발법을 가르치고 있다.

재능 기부에 나선 일부 직원들은 독특한 이력과 성과로 학생들의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 교육 과정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한만호 부책임 연구원은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해 수익을 올리고 있어 앱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한성준 부책임 연구원은 금천구에서 고교를 나와 대학 시절 벤처기업을 창업한 경험을 살려 1인 창업 방법까지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은 단순히 앱 개발 방법을 배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사진으로부터 창업 및 수익을 올리는 방법 등 실제 도움이 될 만한 산 경험을 얻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 CNS는 내년에 스마트 아카데미를 확대할 방침이다. LG CNS 관계자는 "11월 말 이후에 스마트 아카데미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개발한 모바일 앱이 나올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울 일부로 국한된 지역을 넓혀 더 많은 학생들에게 개발 과정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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