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생들이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Earth Science Olympiad·IESO)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이후 3년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3일 지난 11일부터 9일간 인도 마이소르에서 열린 제7회 IESO에서 한국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대만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27개국 101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올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김희준(부산일과학고 2학년), 이주호(한성과학고 2학년), 한상우(인천과학고 2학년), 이민엽(경남과학고 2학년) 등 4명이 대표 참가해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한상우 군은 세부분야인 천문분야에서 최고 성적을 거둬 분야별 최우수상을 함께 받았다. 한국대표단의 단장은 경재복 한국교원대 교수가, 부단장은 정공수 충남대 교수가 맡았다.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순환과 변화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로 200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기후변화, 홍수·태풍·지진 등 자연재해, 천연자원 개발, 대기와 해수의 오염 등 지구과학 분야에 관한 실력을 겨루었다. 제8회 IESO는 내년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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