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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감ㆍ결산심사 일정 여당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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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감ㆍ결산심사 일정 여당과 논의"

입력
2013.09.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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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정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새누리당과 함께 국정감사와 국회 대정부 질문, 결산심사 일정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하지만 내년 예산안 및 민생 입법 처리를 위한 정기국회 일정 논의에는 당장 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또 원내외 병행투쟁 강화 방침에 따라 장외투쟁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민생 회복을 위한 국회 정상화 요구가 추석 민심을 통해 확인됐고 당내에서도 원내 투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정기 국회 일정의 부분적 참여 방침을 전했다. 이에 따라 여야의 협상 채널도 가동됐고 9월 2일 개회 이래 일정조차 잡지 못하던 정기 국회는 부분적으로 정상화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다만 "내년 예산안과 현재 계류중인 법안 처리는 12월에도 가능하다"며 일정 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문 등을 통해 국가정보원 개혁이나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파문 등을 이슈화한 뒤 정기국회 막바지에 새누리당과 예산 및 법안 처리를 두고 기싸움을 벌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장외투쟁도 강화키로 했다. 김한길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는 등 장외투쟁 공간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23일 의원총회에서 향후 투쟁 방향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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