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로 주택시장은 거래가 뜸했다. 그러나 거래가격을 둘러싼 매수자와 매도자 간 물밑 신경전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월 셋째 주(9월 13~17일) 매매가격은 서울, 인천, 경기 모두 변동이 없었다. 부산과 대구 등 5대 광역시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소폭 상승했다. 매수자는 급매물을 구하고 있지만 매도자는 '8ㆍ28 전월세 대책' 이후 급매물이 소진되자 호가를 올리면서 추석 연휴와 맞물려 거래가 쉽지 않았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 기대가격 차는 최소 2,000만원을 넘었다. 특히 8ㆍ28 대책 이후 수도권에서 6억원 이하인 20평형대 급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자 매수세가 30평형대로 차츰 이동하고 있다. 연말까지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들은 이달 중순 이후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4%, 신도시 0.02%, 경기 0.06%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5대 광역시도 0.01% 올랐다. 6억원 이하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예약대기가 늘어나는 등 전세난은 여전하지만 강북을 중심으로 전세수요 일부가 매매수요로 돌아서면서 매물 부족 현상은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자료 제공 : 닥터아파트(www.dra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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