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모든 역사교사가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한다.
경남교육청이 최근 광복회와 체결한 '역사교원 독립운동 사적지 대장정' 사업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도내 역사교사 530여명 전원은 앞으로 5년간 연간 110명씩 여름과 겨울방학 때 독립운동 사적지를 방문키로 했다.
이들이 방문할 곳은 창원 경남항일독립운동기념탑, 천안 독립기념관, 서대문형무소, 대한민국임시정부 사적지 등 국내ㆍ외 항일독립운동 유적지이다.
도교육청은 대장정 홍보 및 중등학교 역사교원과 관계자 모집, 대장정 프로그램 운영업무 주관, 참여 교원 연수 학점 인정제도 운용 등을, 광복회는 항일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사적지 전문가 특강과 사적지 해설을 위한 강사 지원, 국내 현충시설과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관람장소 협조 등을 각각 맡는다.
두 기관은 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기 위해 독도사랑교육,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교육, 동북공정 대비교육 등 역사 현안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대한민국 번영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덕분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고 역사교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