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10월까지 저소득취약계층과 20대 청년구직자 1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운전면허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내 손 안의 운전면허’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당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동차면허 취득 기회를 갖지 못하던 저소득 청년구직자에게 면허 취득비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대상자에게는 주민들의 소액기부로 마련된 달서사랑 365운동 후원금에서 1인당 30만원씩 지원하고, 달서관내 4개 자동차운전면허학원에선 학원비 10만원 정도를 추가 할인해준다. 대상자들은 4개 운전학원 중 원하는 곳에 등록해 교육받으면 된다.
달서구는 이번에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의 대상자 만족도, 면허취득률 등 성과분석을 통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운전면허 취득에 50만원 이상이 드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년구직자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며 “취업에 운전면허가 필수가 된 상황에서 이 사업은 대상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개인역량을 강화해 취업에 시동을 거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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