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우수고객에게 유통기한을 넘긴 사은품을 제공, 빈축을 사고 있다.
17일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난 6일부터 여성의류 우수구매 고객들에게 유통기한이 3년이나 넘은 홍삼꿀차와 8개월이 넘은 블루베리꿀, 아카시아꿀, 대추꿀차 등 4종을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이 사은품은 경북 경산의 J농업법인이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변조, 백화점에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화점 측은 해당 제품을 회수한 후 대체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업체 측이 좋은 샘플을 들고와 그대로 믿은 것이 화근"이라며 "일부 회수하지 못한 제품에 대해서는 고객들에게 교환 안내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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