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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창환 대구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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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창환 대구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입력
2013.09.1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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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의 관건은 대구시민의 관심입니다."

김창환(63ㆍ대구지체장애인협회장ㆍ사진) 대구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대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장애인체육회가 공식 발족되는 등 장애인 체육의 메카라 할 수 있다"며 "그런 자부심이 이번 대회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발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성숙한 시민의식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회식은 물론이고 매 경기마다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격려해준다면 장애인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는 곧 선수들의 경기력 및 기록 향상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장애인 체육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대구는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달 유력종목으로는 올 7월 2013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에서 볼링종목 3관왕을 차지한 김지은 선수, 금메달 1개를 획득한 이선정 선수가 다관왕에 도전한다. 2013년 휠체어 댄스스포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장혜정 선수도 메달 획득이 유력하며, 휠체어 테니스 한국랭킹 1위이며 세계 11위인 이하걸 선수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이창호 선수를 주축으로 한 대구시청 탁구선수들도 메달 유망주다.

그는 "안방에서 잔치를 치르는 만큼 대구 선수들 보다는 타 시도 선수들에게 더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전국적으로 조명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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