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의 디바'로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37)씨가 라디오 DJ로 깜짝 데뷔한다. 임씨는 18일부터 21일까지 PBC 평화방송의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 'FM 음악 공감'의 추석 특집 코너 '향수, 그 아름다운 기억'을 매일 1시간씩 진행한다. 독일에서 활동하며 최근 공연을 위해 일시 귀국했던 임씨는 지난 11일 출국 전 프로그램을 미리 녹음해 뒀다고 한다. 임씨는 "성악가가 되는 이상으로 '노래 잘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토대를 닦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씨는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이름을 유럽 무대에 각인시킨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등을 해설하고 '바이로이트의 영웅'으로 불리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씨를 전화 연결해 명절맞이 이야기를 들어본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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