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에서 세계적인 열기구 축제가 펼쳐진다. 고흥군은 '2013 고흥 국제열기구 대회'를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박지성운동장 일원에서 진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20여 국가에서 참가한다. 각국 열기구들은 대회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자유비행 및 계류비행 등 경기를 펼친다. 다양한 크기의 형형색색 열기구들이 푸른 고흥 하늘로 떠올라 상공을 날아가는 장관이 연출된다.
열기구대회는 관광객이 직접 열기구를 타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댄스대회, 직장인 밴드공연, 마술공연, 버블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개막당일은 불꽃놀이를 비롯한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된 열기구들의 야간 열기구 쇼, 오케스트라 연주 및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지난 1월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함으로써 세계 11번째 우주클럽에 가입하는 국가가 됐다"며 "세계 속의 당당한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발돋움을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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