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샘물 제주삼다수가 국제 크루즈선을 통해 전 세계 시장을 누비게 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이탈리아 선적 7만5,000톤급 크루즈선인 빅토리아호(여객정원 2,394명)와 제주삼다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개발공사는 일본 와카야마항에서 출항해 오는 19일 제주에 입항하는 코스타 빅토리아호에 제주삼다수를 처음 선적할 예정이다. 첫 선적 물량은 2리터들이 2,280병, 0.5리터들이 2,240병이다. 제주에 입항하는 국제 크루즈선 가운데 제주삼다수를 선용품으로 구입한 건 빅토리아호가 처음이다.
개발공사는 이번 선적을 통해 제주물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제품홍보, 외화획득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재윤 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가 국제크루즈선에 선용품으로 공급되기까지는 도와 제주관광공사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 큰 힘이 됐다"면서 "조만간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빅토리아호는 지난해 중국∼제주∼일본 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올해 2월부터 연말까지 모두 32차례에 걸쳐 제주에 온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