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있는 8개 문화시설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전주전통문화관에서는 18~21일 송편 만들기와 국악공연을 개최하고 추석 당일인 19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 퀴즈대회, 전래놀이 3종 경기 등이 열린다.
막걸리 애호가라면 전통술박물관을 찾아 모주 거르기를 체험하고 막걸리와 모주를 시음해볼 수 있다. 또 한옥생활체험관에서도 인절미 떡메치기와 송편 만들기, 국악기 연주 체험, 비석치기 대회, 한복체험, 제기ㆍ한지 수첩 만들기를 한다.
특히 최명희문학관에서는 엽서를 쓰면 문학관이 대신 전달하는 '전주발 엽서 한 장'을 적거나 1년 뒤에 나에게 돌아보는 편지를 쓰거나 최명희 작가의 작품에 묘사된 한가위의 모습과 풍경 등을 엿볼 수 있다.
소리문화관도 풍물체험 판소리공연 마당극'천하 맹인이 눈을 뜬다'등을 준비했고, 부채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도 나만의 부채 꾸미기, 목판 인쇄ㆍ제본 체험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편 전주역사박물관도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박물관 하늘마당과 로비, 녹두관에서 추석맞이 세시풍속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굴렁쇠놀이, 팽이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과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우리가족 기념촬영' 등이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특선영화'도 상영한다.
이와 함께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조선여인의 삶' 특별전과 연계해 노리개 만들기와 버선본 염원 쓰기 등 만들기 체험이 열린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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