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크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 피부는 건조해지며 각질탈락 주기도 느려지고 재생이 더디어 집니다.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불필요한 각질은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하여도 피부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고 각질층에 머물렀다가 함께 떨어져 나가 버리지요.
이렇게 점점 느려지는 각질탈락 주기로 인해 피부는 칙칙하고 거칠어지게 됩니다.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데 효과를 보지 못하여 나한테 안 맞는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피부타입에 맞게 딥 클렌징을 하는 것이 피부 관리의 가장 기본입니다.
딥 클렌징은 언제?
매일매일 데일리 케어로 가볍게 각질 정리를 하더라도 수분이 부족하고 순환이 더딘 가을에는 피부타입에 따라 딥 클렌징을 주기적으로 해주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피부는 주1회 정도, 건조하고 피부가 얇은 피부는 10일에 1회 정도, 피부가 벗겨져 민감하고 따가움을 느끼는 피부는 벗겨내기 보다는 각질층이 쌓여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해 매일 데일리 세안과 영양 챙기기에 힘쓰고, 지성피부와 노화피부는 각질층이 두꺼워 턴오버가 더욱 느리기 때문에 주 2~3회 정도 해주어야 좋습니다.
딥 클렌징의 종류
1. 스크럽제
알갱이를 이용하여 피부 표면의 각질제거를 하는 제품으로 얼굴에 도포 후 손가락으로 물을 뭍혀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얼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동글동글 굴려준 뒤 잔여물 없이 씻어냅니다. 사용이 간편하고 각질을 직접적으로 탈락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2. 고마쥐
피부에 얇게 도포하고 완전히 마르기 전에 손가락으로 살살 밀어주면 지우개 가루가 나오듯 제품과 함께 불필요한 각질이 탈락되는 제품입니다. 각질이 탈락되는 것은 화학적 효소 작용으로 각질이 정리되기 때문에 민감한 피부나 모세혈관 확장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3. 효소(엔자임파우더)
온도와 습도를 이용하여 효소의 촉매작용을 이용한 딥 클렌징으로 충분한 거품을 내서 온습포를 얹어 놓거나 온습한 환경의 샤워중 이용하면 불필요한 각질 제거와 모공 속 딥 클렌징을 동시에 해주기 때문에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단 온도와 습도가 꼭 필요한 제품임을 기억해주세요.
4. AHA(Alpha hydroxy acide)
과일 및 채소에서 추출한 식물산으로 젖은 피부에 피지 분비가 많은 T존부터 바르고 U을 발라 줍니다. 이때 꼭 눈가에는 젖은 아이패드로 보호해주어야 하고 피부타입과 농도에 따라 유지 시간을 달리 해주어야 합니다. 각질층을 살짝 녹여내는 딥 클렌징이기 때문에 얇은 피부, 예민한 피부는 사용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무리 세안은 찬물로 해야 합니다.
주기적인 딥클렌징 후 충분한 보습으로 건조한 가을철에도 피부미인으로 거듭나세요.
박진희 바움 에스테틱&스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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