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사람들에게 관심을 끈 뷰티 계의 화제 중 단연 으뜸은 V라인을 꼽을 수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낯설고 생소하기만 했던 V라인이라는 말이 이제는 너무 익숙해졌다.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제품의 광고에 V라인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걸 보면 이제 하나의 미적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래 V라인은 얼굴형, 특히 턱 선 부분을 알파벳 V에 빗대어 만들어진 말이다. 반대의 의미로 쓰이는 U라인은 턱 부분이 뭉뚝하고 둔해 보이는 경우를 뜻한다.
청담동 티엘성형외과 김지명 원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U라인에서 벗어나 V라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턱 선은 얼굴을 정면에서 보았을 때도 그리고 측면에서 보았을 때도 시선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부위다"라며 "첫인상이나 개인의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턱 선을 포함한 전체적인 얼굴형 역시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얼굴은 타인의 시선을 가장 먼저 받는 곳이자 시선이 머무는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미적 기준은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회문화적인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되어 왔다. 과거의 미인상과 현재의 미인상을 비교해보면 굉장히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3년 기준으로 보면 V라인이 뷰티 트렌드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실제로 20대 김미려(가명) 씨는 턱 부분이 굉장히 둥글고 뭉툭하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그녀는 턱 선이 U라인이라 둔해 보이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자신의 불편한 외모 콤플렉스를 공개했다.
김 씨의 사연에 대해 김지명 원장은 "김미려 씨는 상담을 하면서 평소 촌스럽고 둔해 보이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고 V라인의 날렵한 턱 선을 원했다. 이런 얼굴형의 경우 뼈 자체가 발달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빼도 뼈 자체가 얇아지거나 작아지지 않는다면 큰 변화를 보기 힘들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발달한 턱 그리고 더 나아가 아름답고 균형 잡힌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 긴곡선사각턱축소술과 앞턱수술을 병행하여 광대뼈, 사각턱 그리고 뭉툭하고 일직선 상태인 턱 끝 부분까지 전체적인 교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앞턱 절골 역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절골의 형태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을 것이고 어떤 한 가지 형태가 전적으로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방법은 각기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환자의 상태와 숙련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의료진이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진행되어야 만족감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윤곽술의 장점은 정면에서 봤을 때의 턱 선의 변화다. 둥글고 뭉툭한 턱 선일 때 느껴지던 투박하고 촌스러운 이미지가 갸름하고 날렵한 턱 선에 의해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김지명 원장은 "무조건 V라인이 되어야 미인이나 미남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날렵한 얼굴라인이 많은 사람들의 눈에 아름다워 보이는 일종의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본인의 전체적인 얼굴과 어울리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얼굴은 아름다워 보일 수 없다. 이 점은 꼭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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