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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OCI 美자회사 통해 국내 기업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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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2/OCI 美자회사 통해 국내 기업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입력
2013.09.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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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만 달러 조달…미국 태양광발전사업 등에 투자

OCI의 미국 자회사가 뉴욕증권거래소 진입에 성공했다.

15일 OCI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자회사 OCI 리소스(OCIR) 주식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OCI는 OCI리소스 주식 500만 주를 상장해 9,500만 달러를 조달했다.

OC리소스는 OCI와이오밍홀딩스가 보유 중인 소다회 생산업체 OCI 와이오잉LP의 지분 51%를 현물 출자 받아 상장목적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소다회는 유리, 나트륨염, 탄산염 등 제조에 들어가는 등 쓰임새가 많은 원료다.

OCI가 1995년 1억5,000만 달러에 지분 51%를 인수한 OCI 와이오밍LP는 천연 소다회 생산 기업으로 천연 소다회 원료인 트로나를 67년 동안 채굴할 수 있는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OCI 와이오밍LP의 지난해 매출은 OCI가 인수할 당시보다 3배 이상 많은 4억6,000만 달러이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인수한 회사를 키워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우현 사장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인수한 자회사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은 미국 내 태양광 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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