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직할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16일부터 부산디자인센터와 시청에서 '부산, 기억으로 통하다' 특별전시회를 연다.
공모를 통해 모은 시민 소장품과 사진 등 20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은 부산의 과거와 오늘을 잇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전시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별전은 사진전과 소장품전 등 2가지 테마로 나눠 진행된다.
사진전에서는 1부 '부산의 기억', 2부 '부산의 오늘', 3부 '부산의 꿈'이라는 소주제로 부산의 옛 모습과 역사현장, 추억 및 명소 사진 등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시 토지정보과에서 준비한 항공사진 50여점은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1940년부터 현재까지 부산 곳곳의 모습을 담고 있어 시민들이 부산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소장품전에서는 '친구야 학교 가자', '추억의 시네마극장', '옹기종기 안방 & 엄마의 부엌' 등 체험부스를 마련해 1970~1980년대 추억과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시민생활의 발자취를 담은 '추억의 물품 전시'와 부산을 대표하는 리얼리즘 사진작가들의 '미니 사진전' 등이 마련된다.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30일까지는 부산디자인센터 로비 및 전시관에서, 10월14일부터 27일까지는 시청 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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