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건축학부(학부장 강상훈) 재학생들이 국내는 물론 국제건축설계공모전에서 잇달아 수상하는 등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학원생인 김완씨와 5학년 서종석ㆍ홍정환 학생팀은 최근 영국의 'SuperSkyscrapers'가 주최한 국제 건축디자인 현상공모전에서 3등을 차지했다. 배재대 팀이 출품한 '수직농장과 식물원' (Vertical farm and Botanical Gardens)은 도심 초고층 건물에서 수경재배를 통해 4계절에 내내 식물을 생산하는 친환경 건축 아이디어를 도입,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공모전은 전문프로 건축가와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학부, 대학원 학생들 모두 참가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제 건축현상공모전으로 전 세계에서 400여 팀이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또 김완씨와 서종석 학생은 4학년 진사 학생과 팀을 이뤄 '2013 지속가능 그린홈짓기 건축현상공모전'에 응모해 지난달 말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국토환경지속성포럼이 주관하는 이 공모전은 수상작들을 실제 건축물로 진행시켜 공모전 참가 학생이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손현배(4년)ㆍ김영규ㆍ최민영(이상 3년) 학생팀은 58개 대학, 133개 팀이 응모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축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강상훈 학부장은 "학생들의 진로나 관심분야에 따라 팀을 구성해 11명의 재직 교수님들이 각 팀을 맡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는 것이 각종 공모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바탕"이라며 "후배들도 선배들의 작업을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실무를 익혀나고 있는 체제가 구축된 것도 강점"이라고 자랑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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