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인 횡성한우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횡성축협은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홍콩(香港)을 방문해 한우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된 한우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세일즈는 특히 국내산 먹을거리의 세계화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식품이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상당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해 한우를 접한 경험이 있어 시장개척이 어렵지 않을 것이란 게 축협의 설명이다.
더구나 한국은 내년 5월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앞두고 있어 안전성도 확보된 상태다.
횡성한우는 경쟁상대인 일본 와규(和牛)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빠르게 해외 소비시장을 점령할 수 있을 것으로 횡성축협은 보고 있다. 횡성축협은 내달 초 열리는 횡성한우 축제에 홍콩의 수입업자를 초청, 해외 수출 물꼬를 보다 확실히 틀 계획이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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