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와 도내 시·군의회가 내년 의정비를 줄줄이 동결하고 있다.
1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내년도 의정활동비를 동결하기로 하고 최근 충남도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도의원들은 내년에도 연 5,352만원의 의정활동비를 받게 된다.
서산시의회는 지난 10일 의정비를 4년째 동결했다. 시의회는 2011년도 수준인 3,393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논산시의회도 최근 내년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3,270만원으로 동결했다. 서천군의회는 2008년과 같은 수준인 3,148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예산군의회와 공주시의회도 경제불황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2014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국내외 경기침체 장기화, 전·월세 급등 등의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고통을 함께한다는 취지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했다”며 “의정비 동결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과 주민의견 수렴 등을 위해 소요되는 예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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