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운영사인 카카오의 이석우(사진) 대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조 연설을 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존 챔버스 시스코CEO, 존 프레드릭 박사스 텔러노어그룹 CEO 등과 함께 기조 연설자로 선정됐다. MWC는 '모바일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전세계 통신업체 및 휴대폰 제조사들이 총출동하는 이 분야 세계 최대규모의 전시회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굴지의 이동통신업체나 휴대폰제조업체 CEO들이 사실상 도맡아온 기조연설을 우리나라의 모바일 메신저 업체 대표가 맡았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카카오톡이 메신저의 성공모델로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서 수 차례 제안을 받았으며, 지난 7월 방한했던 앤 부베로 GSMA 사무총장은 카카오를 직접 방문해 이 대표에게 연설을 요청했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