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과 결혼해 6남매 키우며 살지만…■ 현장르포 동행(KBS1 오전 11.20)
친정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지 10년 된 미숙(36)씨는 12세 연상의 이혼남이었던 남편과 결혼해 6남매를 키우고 있다.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부모님에게 인정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제자리다. 남편은 사업에 실패한 뒤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 여기에 남편과 전처 사이에서 난 큰 아들 성환(16)이는 미숙씨에게 '엄마' 소리 한 번 하지 않는다. 배 아파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 일곱 살 때부터 정을 주며 키웠던 큰 아들이기에 미숙씨에게는 애틋하기만 하다. 6남매를 보살피면서 점점 억척 엄마가 되어가는 미숙씨. 빠듯한 살림에 밤낮 없이 일하는 그녀는 고단한 일상에 지쳐만 간다. 그럴 때마다 친정 엄마가 더욱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일.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친정 식구들이 남편과 아이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줬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주얼리 기업 나드리 소개■ 글로벌 성공시대 (KBS1 오후 7.10)
1997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17년 동안 놀라운 속도로 성장해 온 주얼리 기업, 나드리. 정교하고 아름다운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으로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드리의 최영태 회장을 만난다.
배우 하정우 매력 파헤쳐■ 접속! 무비월드 (SBS 오전 10.55)
충무로 대세남, 먹방의 신, 흥행보증수표 등으로 불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하정우을 만나본다. 그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의 뒷이야기부터 5년 전 배우 정경호와의 인연을 들려준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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