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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류의 재앙이 된 후쿠시마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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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류의 재앙이 된 후쿠시마 원전

입력
2013.09.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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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15일 밤 11.15) 2011년 3월 11일, 일본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 강진이 발생해 해일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덮치면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그 뒤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원자로 내부에선 핵연료가 분열돼 고농도의 방사능 물질이 대기 중으로 뿜어져 나오고, 하루 300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가고 있다. 하늘과 땅과 바다로 퍼져가는 방사능 오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상황이다. 분명한 건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한 국가에 일어난 재난이 아닌, 전 인류가 짊어져야 할 재앙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와 원전산업 관계자들은 원전 사고가 다시 일어날 확률은 100만분의 1이라고 강조하며, 원자력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라 주장한다. 이에 안심할 것인가, 아니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마지막 교훈 삼아 우리를 돌아볼 것인가.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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