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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연내 광대역 LTE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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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연내 광대역 LTE 서비스

입력
2013.09.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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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올해 안에 수도권 등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대역 LTE는 두 개의 주파수를 하나로 붙여 차선을 확대한 고속도로처럼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정부의 주파수 경매를 통해 획득한 2.6㎓ 주파수를 활용해 ▦연내 서울과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3월 광역시 ▦내년 7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이달 말부터 관련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서울과 수도권에선 이동통신3사가 모두 광대역LTE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여러 주파수를 하나로 통합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올리는 차세대 LTE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우선 내년 3월부터 기존 800㎒와 2.1㎓ 주파수에 새로 받은 2.6㎓ 주파수를 연결한 '3밴드 멀티캐리어(MC)'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3개의 주파수로 접속 신호를 분산시켜 가입자가 늘어나도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또 2015년에 3개의 주파수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서 이용자들이 초고속인터넷보다 3배 이상 빠른 최대 30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맞춰 관련 요금제도 출시한다. 월 1만원에 최대 62기가(G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100% LTE 데이터팩'과 2,500원을 내면 24시간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100% LTE 24시간 데이터 프리' 등 2종을 이달 중 내놓는다. 이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에 추가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창우 LG유플러스 부사장은 "단순히 속도 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들이 편의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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