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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 김연경·한송이와 '젊은 피'… 이번엔 분위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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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 김연경·한송이와 '젊은 피'… 이번엔 분위기 좋다

입력
2013.09.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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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 랭킹 10위)이 제17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결전의 땅 태국 나콘파쏨에 입성했다.

태극 낭자들은 11일(한국시간)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고된 이동 끝에 숙소에 짐을 풀었다. 다소 피곤할 법도 하지만 12일 오전부터 첫 경기 미얀마(공동 103위)전이 열리는 나콘파쏨의 M.C.C홀에서 2시간 가량 첫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는 한국 여자 배구의 '간판' 김연경(25)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연경은 훈련 내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대표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태국 방콕에 도착했을 때부터 김연경의 팬들과 현지 방송이 취재를 나왔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해 '월드 스타'다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대표팀은 한송이(30ㆍGS칼텍스)가 팀 내 최고참 일 정도로 세대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런던 올림픽 4강을 이끌었던 세터 김사니(32ㆍ로코모티브 바쿠)가 빠지고 그 자리를 이재은(26ㆍKGC인삼공사)과 고교생 이다영(17ㆍ선명여고 2)이 메우고 있다. 여기에 IBK기업은행 우승을 이끌었던 김희진(22), 박정아(20)를 비롯해 배유나(24ㆍGS칼텍스), 김해란(29ㆍ도로공사) 등 정예 멤버가 모두 포함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975년부터 꾸준히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은 유독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다. 준우승만 6차례 했다. 2011년에는 중국, 일본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맞아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차해원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첫 훈련을 마친 뒤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손발이 잘 맞아 들어간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도 기대해 볼만 하다"면서 "최소 결승전까지는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주장 한송이는 "기존에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과 달리 새로운 선수들이 많지만 예선전을 통해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면서 "최소 세계 그랑프리 출전권을 따내는 것을 목표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얀마, 대만(30위), 스리랑카(공동 103위)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13일 오후 4시 미얀마와 D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조별 예선 풀 리그를 통해 A조 1,2위와 C조 1,2위가, B조 1,2위는 D조 1,2위와 크로스 토너먼트를 거쳐 4강 진출 팀을 가린다. 2014 그랑프리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상위 두 팀까지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나콘파쏨(태국)=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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