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TV(IPTV)에 울트라 고화질(UHD) 방송을 도입한다. UHD 방송은 기존 초고화질(풀HD) 방송보다 4배 이상 화질이 좋은 차세대 방송이다.
SK브로드밴드는 11일 서울 신대방동 지점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UHD TV 시연회를 갖고 내년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이날 신대방동 지점과 IPTV를 사용하는 서초동 가정을 초당 100메가비트(Mb)를 전송할 수 있는 광랜으로 연결해 UHD 방송을 내보내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IPTV는 전송망에 과부하가 걸려 UHD 방송 도입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고압축 기술을 개발해 극복했다.
SK브로드밴드는 내년 상반기 중 주문형 비디오(VOD)로 UHD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5년 본격적인 UHD IPTV 방송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종봉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앞으로 UHD 방송을 찾는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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