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7·시카고 컵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다. 기대했던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은 추신수(31ㆍ신시내티)가 7회에 교체되는 바람에 이뤄지지 않았다. 임창용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9-2로 앞선 8회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을 각각 하나씩 내줬지만 만루 위기를 넘기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임창용은 9회말 저스틴 그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컵스는 9-1로 이겼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이클 임채빈, 남자 1㎞독주 한국기록 경신
사이클 남자 1km 독주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임채빈(22ㆍ국군체육부대)이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임채빈은 11일 강원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3 제1차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선발 평가대회 1km 독주경기에서 1분03초076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끊었다. 지난 7월11일 제15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1분03초139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던 임채빈은 두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아대, 학산김성률배씨름대회 2관왕
동아대가 제10회 학산김성률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동아대는 11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용인대를 4-2로 제압했다. 동아대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2관왕(대통령기대회ㆍ학산김성률배대회)과 함께 출전하는 대회마다 모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일궜다. 앞서 열린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연수구청이 안산시청을 4-3으로 따돌리고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충주공고, 가을철 배드민턴 남자부 27년 만에 우승
충주공고가 전국가을철 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7년 만에 우승했다. 충주공고는 11일 경남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체고를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충주공고는 1986년 대회 이후 무려 27년 만에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여자고등부에서는 성지여고가 공주여고를 3-0으로 물리치고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남자중등부에서는 부산동중이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고, 광주체중은 여자중등부에서 대회 2연패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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