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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짝퉁 친환경 인삼 수매 의혹' 전북인삼농협 등 8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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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짝퉁 친환경 인삼 수매 의혹' 전북인삼농협 등 8곳 압수수색

입력
2013.09.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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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은 11일 일부 농민들이 친환경 인증을 속이고 농협에 수매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전북인삼농협 사무실과 매장, 간부 자택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10일 오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인삼농협이 농가 등과 공모해 가짜 친환경 인삼을 고가에 수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여러 가지 혐의 사실을 밝히기 위해 입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각종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최대한 빨리 분석해 수사의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검찰은 정상적인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른바 '짝퉁 친환경 무농약 인삼'63억원어치가 국내 대형 화장품회사에 원료로 납품된 경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짝퉁 친환경 무농약 인삼을 전북인삼농협에 판매한 농민들에 대해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 농민은 일반 인삼 103톤을 마치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받은 것처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에게 친환경 인증을 내준 전남에 있는 A친환경인증센터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짝퉁 친환경 인삼 수매와 관련 여러가지 입증 혐의를 확보했다"며"소비자 보호를 위해 속전속결로 수사를 마무리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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