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방보영 씨(43ㆍ가명)는 불현듯 어깨에 통증과 운동장애 증상을 느끼게 되었다. 반복되는 야근과 사무업무로 어깨가 무거운 느낌과 어깨통증이 있었으나 ‘이러다 말겠지’ 하는 심산에 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양쪽 어깨가 뻐근하고, 밤에는 통증이 심한 증세를 보이더니 최근에는 팔에 힘이 덜 들어가는 느낌까지 들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글씨를 쓰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또는 밥을 먹는 등의 간단한 동작에서도 어깨에 큰 피로감을 느끼게 되었다.
방 씨는 걱정되는 마음에 인터넷 등을 찾아본 후 틈나는 대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했지만 통증은 점점 더 악화되었고, 혼자 옷을 입고 벗는 것조차 힘들어질 지경이 되었다.
근처 병원을 찾아간 방 씨는 '회전근개파열'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권유 받았다. 한 번도 수술을 해본 적이 없는 방 씨에게 갑작스런 수술권유는 충격이었다. 게다가 회전근개 파열 수술은 비용뿐만 아니라 재활기간도 길고, 재발의 우려까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어깨통증을 치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하던 방 씨는 회사동료의 권유로 한의원에 내원하게 되었고.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처럼 회전근개파열이 심한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시기를 놓치지 않았다면 힘줄의 두께나 상태에 맞춘 회전근개파열 비수술 치료가 가능하다.
20년간 어깨치료를 해온 장덕한의원 신광순 원장은 “회전근개의 경우 어깨 힘줄이 한번 파열되어 가늘어지기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다시 힘줄의 두께가 두꺼워지기 어렵고,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파열된 부위가 점점 커져 어깨를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다"며 "어깨통증이나 움직임에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깨통증과 어깨 무력감의 동시 발생은 목의 경직, 목신경 및 디스크 문제, 어깨 자체의 문제, 회전근개파열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함으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원장은 “섬유화로 인해 굳어진 힘줄을 침, 한약, 약침, 운동요법 등으로 유연하고 탄력성 있게 기능을 회복시키면 더 이상 힘줄이 가늘어지거나 파열되지 않게 만들고 어깨의 힘을 회복시켜 재발이 없는 근본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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