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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양동 문화공원 11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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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양동 문화공원 11일 개장

입력
2013.09.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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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는 가양동 52-1번지 일대 공장 부지를 가양동 문화공원(가칭)으로 조성해 1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양천향교, 겸재 정선기념관, 허준박물관을 잇는 가양동 순환길, 일명 문화벨트에 조성된 문화공원은 총 3,780㎡ 넓이로 소나무, 회양목 등 20종 1만1,000여 그루의 크고 작은 수목이 곳곳에 식재됐다. 바닥분수, 중앙광장, 체력단련장, 주민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고 야간에는 바닥분수가 색색의 조명과 함께 물줄기를 쏘아 올린다. 특히 공원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중앙광장에는 가양동 전체의 밑그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화강암 판석으로 광장바닥에 그려 넣어 지역적 색깔을 더했다.

이선영 강서구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지구단위 계획 시 개발업체가 10%를 공원 도로 등 공공 이익을 위한 공간으로 구에 기부채납 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개발업체 화이트칼라가 공원을 조성했다"면서 "주민들이 공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정기적인 시설물 점검과 수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개원식은 11일 오전 10시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며, 강서구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공원 이름을 정할 계획이다.

종합식품업체 대상㈜의 공장부지였던 이곳은 서울시가 2010년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서 1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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