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사진) LG회장이 "남들과 다른 상품으로 시장의 판을 흔들라"고 지시했다.
구 회장은 1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그 동안 꾸준한 연구개발(R&D)투자를 통해 선행기술에 대한 준비와 상품개발의 자신감은 어느 정도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뒤 "우리의 강점인 융ㆍ복합 IT 역량에 틀을 깨는 창의력을 더해 시장의 판을 흔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LG는 최근 주요 제품들이 시장호평을 받으며 한껏 고무된 상황. UHD나 OLED TV의 앞선 출시, 스마트폰 'G2' 성공, 휴대폰용 프린터 '포켓포토'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 출시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 회장은 "사업 책임자가 의사결정을 주저하며 제대로 승부하지 못하거나 단기 성과를 위해 큰 흐름을 놓치면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실행력에 대해서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인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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