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방치된 전북 김제시 김제온천이 사계절 테마 리조트로 재개발될 전망이다.
10일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김제온천지구 개발사업자로 제인건설을 선정하고 부지 매입작업에 착수했다. 매입부지는 온천지구 53만㎡ 가운데 사유지인 27만9,000㎡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보상협의회를 구성했으며 보상액을 정한 뒤 곧바로 토지 매입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지구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는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김제시와 제인건설은 2018년까지 588억원을 들여 온천지구에 사계절 가족형 복합테마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온천지구에는 휴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스파랜드와 관광호텔, 골프장, 생태체험장, 컨벤션홀,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김제온천은 2001년 8월 김제시 흥사동에 들어섰으나 자금난으로 한 달여만에 부도 처리된 뒤 방치돼왔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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