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학(사진)신임 광주은행장은 10일 "정부의 매각 정책과 지역경제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민영화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광주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대 현안인 민영화는 광주은행의 영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소중한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행장으로서 매각 방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파악한 지역민과 직원들의 요구를 정부에 전달해 지역의 여론과 정부의 생각이 잘 어우러져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조직개편과 대규모 임원 인사와 관련해서는 "일선 영업점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업본부와 부서는 대폭 축소해 알차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편했다"며 "임원급 인사에서 영업성과가 우수한 지점장을 부행장과 본부장으로 대거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자 점포의 직원들을 재배치해 함께 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아울러 공정한 인사를 통해 영업점에서 노력하는 직원을 최우선으로 배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은행 설립 목적이 지역경제 활성화이므로 지역 중소기업들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 며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마케팅,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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