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전국 최고 도시로 선정됐다.
9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환경부 주최 2013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에서 지난해까지 하루 23톤이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올들어 12톤으로 줄인 것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같이 선정됐다. 대회에서 음식물쓰레기 감량성과 음식문화개선 교육 및 홍보, 음식물종량제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심사단 평가, 현지실사 등을 거치며 전 분야 최고 점수를 받아 국무총리 포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70명의 공무원들이 5명씩 팀을 이뤄 20회에 걸쳐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도심 5개 동을 중심으로 현수막을 걸고 가두홍보를 실시했고, 아파트 주민들을 초청해 집중적인 음식물 감량교육을 하는 등 음식물 감량운동을 펴왔다.
이운형 영천시 청소행정담당은 “클린영천 실현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 결과 깨끗한 시가지 조성은 물론이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지난해 보다 절반 이상 감량됐다”며 “지속적인 현장 계도 등으로 쾌적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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