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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북 꺾고 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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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북 꺾고 선두 수성

입력
2013.09.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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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 클래식에서 뛰는 14개 팀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가 없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포항 유소년 출신의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스틸타카'로 대표되는 정교한 패스워크로 시즌 초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스틸타카는 포항 스틸러스의 팀 이름과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패스 축구를 뜻하는 '티키타카(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표현한 스페인어)'의 합성어다.

포항이 스틸타카를 앞세워 전북 현대의 '닥공(닥치고 공격)'을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포항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포항은 승점 52(15승7무5패)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승점 48)은 이날 패배로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3무)을 마감했다.

포항은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 정혁의 백패스 실수로 얻어낸 역습 찬스에서 김승대의 크로스를 노병준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최은성이 막아냈고, 이를 노병준이 다시 머리로 밀어 넣었다.

전북은 케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벽을 뚫는데 실패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포항은 후반 6분 추가 골을 뽑아냈다. 포항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2차례 2대1 패스에 이어 박성호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침착한 슈팅을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정교하면서도 완벽한 패싱 플레이가 돋보인 골 장면이었다. 박성호는 7분 뒤 노병준의 패스를 받아 3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 현대는 홈 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5승(6무6패ㆍ승점 51)째를 거둔 울산은 선두 포항을 바짝 추격했다. 부산에서는 서울과 부산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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