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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교사 5년간 25명이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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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교사 5년간 25명이 범죄

입력
2013.09.0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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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중 25명이 마약복용 등의 범죄를 저질렀고, 이 가운데 22명이 계약해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범죄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보조교사 25명이 범죄를 저질러, 22명이 파면 등 계약해지됐고, 나머지 3명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범죄 유형 별로는 마약복용(8건) 음주운전(6건) 폭력(3건) 절도(2건) 등의 순이었다. 지역 별로는 경기도가 13건으로 원어민 보조교사의 범죄 건수가 가장 많았는데, 2010년에는 성범죄자가 계약해지되기도 했다. 그 외 전북 3건, 대전ㆍ경남ㆍ부산 각 2건, 전남ㆍ경북ㆍ제주 각 1건이었다. 서울 대구 등 나머지 9개 시ㆍ도에서는 적발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범죄가 없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외국인이 국내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려면 범죄경력조회서와 약물검사결과를 포함한 건강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수는 2009년 7,997명에서 2010년 8,546명, 2011년 9,32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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