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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물 안전성 홍보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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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물 안전성 홍보행사 개최

입력
2013.09.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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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방사능 오염 불신으로 수산물 소비가 감소됨에 따라 9일 오후 1시 자갈치시장 일원에서 허남식 시장을 비롯 지영애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장,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안전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일본산 수산물 오염에 대한 우려로 부산의 대표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 신동아시장 등 재래시장과 시내 대형할인매장에서도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 허 시장은 휴대용 방사능측정기로 수산물을 직접 측정하면서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방사능검사 강화뿐만 아니라 원산지표시 단속에 강한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또 막연한 수산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제수용품 생선을 구매하고, 수산물 시식회를 갖는 등 수산물 안전성 홍보를 위해 어깨띠를 두르고 직접 시민에게 홍보 팸플릿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

부산을 통해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은 전년도 대비 7%, 전월 대비 33% 줄었다.

한편 부경대는 10일 오후 2시 대연캠퍼스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우리 수산물 안전한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영향’(김용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실장), ‘한국 근해 해수 중 방사성물질 모니터링 현황과 강화 계획’(서영상 국립수산과학원 박사), ‘수입수산물 안전관리’(임남철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 과장) 등 주제발표에 이어 부경대 박원규ㆍ김진구 교수가 ‘우리나라 인근 해양 분포 어종 특성과 안전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한다.

참석자들은 심포지엄이 끝난 후 연근해 대표어종인 오징어와 고등어 요리를 먹어보는 수산물시식회를 갖는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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