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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백화점들, 처음으로 추석 전날과 당일에 쉬는 이유는

입력
2013.09.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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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연휴에 백화점들은 당일과 다음 날 쉬던 관례를 깨고, 올해는 당일과 전날 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전점과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추석 전날과 당일인 18일과 19일 이틀간 휴점한다.

백화점들은 그 동안 제수용품과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전날 영업을 하고 추석 당일과 다음날 휴점했다.

하지만 올 추석연휴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석명절을 보낸 이후 마땅히 갈 데가 없는 가족들이 쇼핑하러 나오는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 협력사원들과 영업직원들이 명절 전날 가족모임을 갖고 명절을 준비할 수 있게 한다는 배려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휴무일을 바꾼 케이스.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중추절(19~21일)을 활용하기 위해 18~19일 휴점한다. 나머지 점포는 19일과 20일 휴점한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주변에 활성화된 상권이 없는 것을 감안해 지역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18일과 19일 쉬기로 했다. 나머지 점포는 19일과 20일 휴점한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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