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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경제 현안 합의 공동선언문 채택 시리아 해법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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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경제 현안 합의 공동선언문 채택 시리아 해법은 없어

입력
2013.09.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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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페막일인 6일(현지시간) G20 정상들은 이틀간의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그러나 관심을 끌었던 시리아 사태와 관련한 별도의 성명은 나오지 않았다.

G20 정상들은 이날 이틀째 일정으로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주제로 한 제2세션 토의와 업무 오찬을 가진 뒤 35페이지 분량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투자 촉진, 다자통상 체제 개선, 세제 개혁, 조세 회피 방지, 국제금융기구 개혁 등 경제 현안들에 대한 합의 사항들이 담겼다.

정상들은 우선 미국의 출구 전략 시행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급효과(spillover)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브릭스(BRICS) 5개국 정상들은 전날 별도의 회담을 갖고 미국의 출구 전략에 신중을 기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G20 정상들은 또 모든 선진국과 일부 신흥국이 2016년 이후의 중기 재정건전화 전략을 마련하고 차질 없이 이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10년에 합의한 국제통화기금(IMF) 쿼터ㆍ지배구조 개혁안의 조속한 비준도 촉구했다. 지역 간 금융협력과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해 IMF와 지역금융안전망(RFA) 간, 그리고 RFA 상호 간 협력 강화도 합의했다.

정상들은 이밖에 실업과 불안정한 고용이 세계 경제의 문제로 남아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데도 견해를 같이했다. 한편 정상들은 이날 제2세션 토의가 끝난 뒤 회의장인 콘스탄틴 궁전 앞 정원에 모여 기념 촬영 행사를 가졌다.

신정훈기자 h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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