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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8년 만에 국채 선물 다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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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8년 만에 국채 선물 다시 거래

입력
2013.09.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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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채 선물 시장이 18년 만에 다시 개장됐다.

신화통신은 1995년 5월 거래가 중단된 중국 국채 선물이 6일 금융선물거래소에 다시 상장돼 거래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는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금융개혁조치의 일환으로 중국 금융 시장의 개방을 한 걸음 더 촉진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시화 추진과 이 과정에서 발생할 재정 적자의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강(肖鋼)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도 이날 국채 선물 상장식에서 "국채 선물은 금리 시장화와 자유화, 금융 리스크 관리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채는 은행 대출과 달리 인민은행이 정하는 예대 금리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중국 국채선물 거래는 1992년 처음 도입됐다 과도한 공매도와 부정, 투기 행위 성행으로 95년 중국 금융당국에 의해 중단됐다. 지난해 중국의 국채 발행 규모는 전년대비 9% 증가한 8조700억 위안(약 1,450조원)을 기록했다.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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