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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년 만에 7연승… LG는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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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4년 만에 7연승… LG는 1위 수성

입력
2013.09.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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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4년 여 만이다.

두산은 6일 잠실 KIA전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1-0으로 앞선 7회 3안타 2볼넷을 묶어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창원 NC전부터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은 두산은 7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7연승은 1,575일 만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에도 5월8일 잠실 한화전부터 15일 잠실 삼성전까지 계속해서 이겼다. 2위 삼성과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62승2무46패(0.574), 삼성은 61승2무44패(0.581)다. 한 때 1할5푼 넘게 차이 나던 양 팀의 승률은 이제 7리 차다. 두산은 선두 LG(64승45패)와의 승차도 2경기로 유지하며 내심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노리고 있다.

7회 3점이 결정적이었다. 선두 타자 1번 이종욱의 볼넷, 2번 민병헌의 내야 안타, 3번 김현수마저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4번 오재원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7번 대타 오재일이 2타점 짜리 우월 2루타를 날렸다. 두산은 6-1로 앞선 9회 4점을 내주며 쫓겼지만 마무리 정재훈이 위기를 잘 틀어막고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유희관은 4회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에 성공했다. KIA는 한 점 차로 추격한 9회 2사 1ㆍ2루에서 2루 주자 최훈락이 견제사로 아웃되며 허무하게 패배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LG가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2-3으로 뒤지던 7회 1사 1ㆍ2루에서 3번 이진영의 동점 2루타가 터진 데 이어 계속된 1사 2ㆍ3루에서는 4번 정성훈이 싹쓸이 좌월 2루타를 날렸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과의 승차는 1경기.

LG 선발 류제국은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2패)째를 거뒀다. 9회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봉중근이 시즌 33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6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고 마운드에 내려왔지만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믿었던 필승맨 박정진이 0.1이닝 2안타 3실점을 한 게 뼈아팠다.

한편 롯데-SK(부산), NC-넥센(창원)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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