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로 빠져드는 가출 청소년들의 현실■ 갈 곳 없는 아이들, 가출 그 후(KBS1 밤 9.40)
국내에서 한 해 동안 가출하는 청소년은 약 20만 명으로 추정된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한 순간의 일탈과 반항으로 잠시 집을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은 다르다. 부모의 폭력과 방임, 가정의 붕괴 등으로 더 이상 돌아갈 곳 없는 홈리스 청소년이 무려 12만~14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가출 청소년 중 상당수가 먹고 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들이 갈 수 있는 마지막 비상구는 청소년 쉼터. 전국 92개 청소년 쉼터의 수용 인원은 1,000여명으로 가출 청소년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 신림 청소년 쉼터가 3일 동안 진행한 이동 상담소'아웃리치 프로그램', 민간 청소년 시설 '사랑의 학교' 등은 위기의 청소년들에게 작게나마 희망을 선사한다. 이들의 생계와 미래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김애경의 그림 같은 집■ 잘 먹고 잘사는 법 (SBS 오전 8.45)
스타의 생체 나이와 일상 공개를 통해 장수 비결을 알아보는 코너 '몇 살이세요?!'에선 탤런트 김애경이 출연해 나이를 최초로 공개한다. 그녀의 그림 같은 전원주택과 다섯 살 연하 남편도 만난다.
일본 탈모시장 개척한 한인■ 글로벌 성공시대 (KBS1 오후 7.10)
4조 7천억 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의 탈모 관련 산업. 일본 전역에 120여 개의 모발 관리 클리닉을 운영하며 일본 최대의 모발 관리 전문 기업을 일군 오사카의 거상, 노승정 사장(69)을 소개한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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