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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 내·외국인 학생 온달동굴로 피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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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 내·외국인 학생 온달동굴로 피서 여행

입력
2013.09.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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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학교(총장 김범중) GLDP 참가 내·외국인 학생 30명이 지난 12일 충북 단양 온달동굴과 온달유적지로 피서를 다녀왔다. GLDP(Global Readership Development Program)는 극동대학교에서 실시하는 글로벌 영어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온달동굴 방문은 폭염에 지친 내·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천연동굴의 신비함과 고구려라는 한국역사 한 부분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온달동굴을 돌아본 필리핀 유학생 벤마 쿠도크는 “바위가 흘러내린 것 같은, 다큐멘터리에나 나올법한 동굴은 최고의 볼거리였다”고 말했다. 또 “밖은 뜨거운데 동굴 안은 시원한 천연 에어컨 같아 동굴에서 나오기 싫을 만큼 진정한 피서였다”고 말했다.

동굴 관람 후 학생들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로 유명한 온달유적지와 태왕사신기, 천추태후, 연개소문 등이 촬영된 드라마 세트장도 차례로 둘러봤다.

교양학부 로렌다이코프 교수는 “고구려 역사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라는 바보를 내조해, 한 시대의 장수로 만든 동화 같은 재미 있는 한국의 역사의 한 부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극동대학교 국제교류팀 직원 문세진 씨는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지쳐있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의 천연동굴과 고구려 역사를 동시에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드라마 세트장을 직접 둘러보며 한류 열풍의 뜨거움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 행사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97년 개장한 온달 동굴은 온달산성이 있는 성산 기슭 지하에 약 4억 5,000만 년 전 생성된 석회암 동굴로, 상시 동굴 내부를 16도로 유지하는 충북 단양의 대표 관광지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사진: 극동대학교 내외국인 학생들이 온달동굴과 온돌유적지를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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