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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철원 DMZ국제평화마라톤] 남종현 그래미 회장 "철원은 제2의 고향… 10년째 메인 스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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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철원 DMZ국제평화마라톤] 남종현 그래미 회장 "철원은 제2의 고향… 10년째 메인 스폰서"

입력
2013.09.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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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 음료 '여명808'으로 잘 알려진 ㈜그래미의 남종현(69ㆍ사진) 회장은 이 대회 시작부터 10년째 메인 스폰서로 참여, 국제적인 마라톤 축제로 자리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번 대회에도 그는 기능성 음료 선물세트와 신기록 포상금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남 회장은 대회 후원을 지역에 뿌리를 내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라고 믿는다. 1999년 ㈜그래미 본사와 공장을 이 곳으로 이전한 후 철원은 그에게 '제2의 고향'이다.

남 회장은 "본사와 공장을 이전한 후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매년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활짝 웃었다. 그에게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파트너인 셈이다.

남 회장은 스포츠 예찬론자다. 마라톤 레이스에 참가해 완주했을 때 느끼는 '고통스런 기쁨'이 기업을 성장시키는 노력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지난 5월에는 대한유도회장에 취임했고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복싱 등 비인기종목 육성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는 "1,000년 전 태봉국의 정기를 받아 대회 참가자 모두가 진정한 승자가 되고, 때묻지 않은 철원의 순수한 자연을 가슴 속에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철원=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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