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조(66ㆍ사진) 철원군수는 "어느덧 10회째를 맞은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에 올해는 국내∙외에서 7,000여명이 참가해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국내 최대 마라톤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 동안 이 대회를 통해 밥맛 좋은 오대쌀 등 지역특산물과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관광자원을 알리는 마케팅 효과도 상당히 컸다"며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덧붙였다.
정 군수는 그 동안 청정자연과 비무장지대(DMZ) 등 역사적인 현장이 어우러진 코스를 국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애썼다. 마라톤 동호회는 물론 주한 외교사절을 대거 초청해 철원대회의 매력을 널리 알린 것도 그의 몫이었다.
정 군수의 바람은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이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와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마라톤 등 세계적인 메이저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다른 대회가 갖지 못한 평화와 건강, 그리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이 모두 어우러진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정 군수는 "과거 동서냉전의 상징이었지만 지금은 평화의 도시가 된 베를린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DMZ국제평화마라톤의 발전전략을 찾고 있다"며 "철원이 10년 이내에 세계적인 마라톤 도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철원=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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