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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투수 군단 동산고, 콜드승으로 8강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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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투수 군단 동산고, 콜드승으로 8강 선착

입력
2013.09.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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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고와 마산고가 제4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에 선착했다.

동산고는 5일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부천고에 10-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앞선 두 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동산고의 막강 투수진은 이날 역시 부천고 타선을 5안타 2점으로 틀어 막았다. 선발 김택형은 6이닝 1실점으로 대회 2승째를 따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고가 덕수고를 3-2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덕수고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부산고는 1-2로 뒤진 8회말 상대 투수의 제구 난조 속에 2점을 뽑아 대어를 잡았다. 상원고는 7회 이후에만 10점을 올리는 뒷심을 앞세워 13-3으로 청원고를 제압했다.

청주야구장에서는 마산고가 소래고를 7-2로 따돌리고 8강 진출 휘파람을 불었다. 선린인터넷고는 효천고를 4-3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북일고는 최형서의 이번 대회 첫 끝내기 안타로 인천고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상원고 13-3 청원고

상원고의 뒷심이 매서웠다. 3-3으로 맞선 7회초 안타 5개와 4사구 3개로 단숨에 5점을 벌었다. 8회초와 9회초에도 각각 1점, 4점을 추가해 13-3으로 크게 이겼다.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석훈은 5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두 번째 투수로 3회에 구원 등판한 전상현은 4.2이닝 8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선린인터넷고 4-3 효천고

승부는 8회에 갈렸다. 선린인터넷고는 3-3 동점이던 8회말 선두 타자 소요한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3번 박지원이 보내기 번트로 1루 주자 소요한을 2루에 보낸 뒤 4번 이재민의 우전 안타가 나와 1사 1ㆍ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5번 심형석이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부산고 3-2 덕수고

부산고가 강력한 우승 후보 덕수고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1-2로 끌려가던 부산고는 8회말 상대 사이드암 엄상백이 몸에 맞는 볼 2개로 난조를 보이는 틈을 타 1사 1ㆍ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엄상백을 구원 등판한 3학년 에이스 전용훈을 상대로 1번 이승원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2번 양석준이 1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또 3번 고상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북일고 2-1 인천고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북일고는 0-1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볼넷과 상대 실책을 묶어 무사 2ㆍ3루 기회를 잡았다. 1번 노태형이 외야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이후 2번 강상원이 2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3번 최형서가 결정적인 끝내기 안타로 마침표를 찍었다.

동산고 10-2 부천고(7회 콜드게임)

동산고 선발 김태형이 6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자 5회말 2점, 6회말 7점을 뽑아 한 순간에 승기를 잡았다. 부천고는 두 번째 투수 박유진이 2이닝 동안 4사구 11개를 남발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마산고 7-2 소래고

마산고의 초반 집중력이 빛났다. 1회초 공격부터 볼넷 2개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만루 상황을 맞은 마산고는 4번 류승천이 선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중계 플레이 미스를 틈 타 3루 베이스를 밟은 류승천은 5번 강진호의 외야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3-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마산고는 6회초에 4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군산=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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