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과정에서 각종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을 돕는 치유센터가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천주교성폭력상담소,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중구지부 부설 가정폭력상담소 등 두 곳을 '북한이탈여성 폭력피해 상담ㆍ치유 전담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탈북 여성들을 위한 심리건강 회복 및 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시민단체와 정부주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 치료와 지원은 전무한 상태였다.
전담센터는 심층상담, 집단상담, 쉼터 연계 등을 지원하며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탈북 여성을 동료 상담원으로 1명씩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시작단계인 만큼 피해자 지원, 홍보, 교육 활동 등 모든 과정을 센터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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