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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명품대학 탐방] 이원석 창원문성대 총장 "전문·특성화로 지역발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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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명품대학 탐방] 이원석 창원문성대 총장 "전문·특성화로 지역발전 선도"

입력
2013.09.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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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되고 특성화된 직업전문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수 감소와 4년제 대학의 전문직업 방면 교육영역 확대 등으로 전문대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위기 속에서 이원석 창원문성대 총장이 던진 대학 생존의 화두는 '전문화와 특성화'다.

2011년 1월 창원전문대에서 교명 변경과 함께 총장으로 취임해 '제2의 창학'에 열정을 쏟고 있는 이 총장은 "교육역량과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밖에 없다"며 " 4년제 대학은 물론 다른 전문대와 차별화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 지역 전략기반산업과 연계한 밀착형 학과를 중점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분위기나 반짝 인기에 편승한 '백화점식 학과' 개설을 탈피하는 대신 인력수급전망에 따른 미래지향적 학과 및 전공을 개설해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이 총장은 "전문대와 4년제 대학 모두 최대의 화두인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취업률 향상보다는 취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면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세계 최고의 조선소, 육ㆍ해ㆍ공군부대 입지 등을 대학 주변 환경을 고려한 산학협력구축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최초로 육ㆍ해ㆍ공 3군과의 협약에 따라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특수군사학부의 6개 학과와 조선생산학부의 3개 학과는 협약업체와의 주문식 맞춤형 교육을 통한 최정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처럼 수요자가 요구하는 기술과 인재를 제공해 주는 이른바 수요자 중심의 직업교육 패러다임을 만들면 학생들이 입학에서부터 맞춤형 교육을 거쳐 취업에 이르는 선순환시스템이 자연스레 구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내 기계공업의 메카인 창원시 중심부에 자리잡아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많은 지역의 뛰어난 산업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직업전문대를 만들어 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유기적 관계를 구축해 '취업걱정 없는 명품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명변경에 대해 "문성(文星)은 북두칠성의 여섯 번째 별로 학문을 맡아 다스린다는 의미"라며 "학문적 열정을 갖고 창의력을 바탕으로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기 위해 새 교명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교명 변경은 단순히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급격한 교육환경 변화에 맞서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하겠다는 강력한 실천의지가 담겨 있다"며 "학생들의 열정과 꿈을 실현시켜 주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총장은 물론 대학 구성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제2 건학'의 각오로 대학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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